요리못알이 에어프라이어로 우유식빵을 만들어보았다 || 올스텐 에어프라이어 원더스 쿠킹 A9 || 내돈내산

완성된 에어프라이기로 만든 우유식빵

에어프라이기로 베이킹이 된다고 해서  난생처음 베이킹 준비를 해보았다. 

 

일단 간단한 계량 뒤에 에어프라이기에 돌린 과정을 천천히 써보았다

이건 이쁘게 베이킹하려고 준비한 루미낙 코쿤볼들

밀가루는 강력분으로 250g 우선 준비했다.

 

이건 소금

설탕 25g

새로산 인스턴트 드라이이스트도 2g 넣어주었다

모두 가루가 섞이도록 휘저어주고

일단 가루류는 전부 섞어주었다.

우유 175g

 

계란은 12g 넣어야되는데 후두둑 넣어서 35g 정도 넣은 듯 했다

계란과 우유를 계량하고 가루에 섞어준다.

계란까지 넣고 믹스믹스

 

어느정도 뭉쳐졌을때 버터를 넣으면 된다.

무염 앵커 버터

대충 잘랐을 때 50g 이였다

버터 25g정도를 넣어주었다

버터까지 넣고 손반죽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처음 반죽이라 서툴기도 했고 일단 뭔가 계량을 잘못한게 분명하다... 너무 찐득여서

거의 1시간동안 마음속으로 살려달라고 하면서 반죽했다.. 

유튭 몇번 돌려보면서 따라했다.. 

그리고 반죽 발효를 위해 

에어프라이기를 미리 170도로 예열해 둔다. (예열 버튼이 있다!)

삐삐 소리나면서 예열이 다 되었다는 알람이 울린 뒤

1차 발효를 해주었다.

지금은 예열된 따듯한 에어프라이어 내부에 반죽을 둬서 발효기 비슷한 효과를 내는 중이다.

저대로 한 1시간 정도 두면 눈에 띄게 불어있을 것이다.

처음에 반죽 크기를 보시라

1시간 뒤 반죽이 발효되어 어느정도 부푼 모습이다.

위에 랩핑을 했는데 왜인지 발효를 마치고 꺼냈을때 중간에 커다란 구멍이 나 있고 윗반죽이 살짝 매말라있었다..ㅠㅠ

눌렀을때 복원이 되지않으면 1차 발효가 제대로 된 상태인데 

나는 랩핑이 구멍나있어서 위에가 메말라 찢어진다.ㅠㅠ

쨌든 약간마른 겉면 안쪽은 제대로 발효됨

반죽을 들췄을 때 거미줄현상이 일어나면 제대로 발효된 것이라고 한다. 

반죽 1차발효 이후 거미줄 현상

이제 반죽을 꺼내서 식빵  틀에 모양 내어 넣으면 된다.

 

빵을 세등분

무엇인가 잘못되었다. 유튭보고 했더니 내가 산 식빵틀이 너무 널널하다

어떻게든 세개를 나란히 두려고 했으나.. 여백이 너무 많음

그렇다. 뭔가 잘못되었다.

에어프라이어랑 식빵틀을 각각 다른데서 사다보니

내가 우매하게 식빵틀이 더 클거라는 사실을 생각하지 못했다.

식빵팬이 커서 다른걸로 대체할 수 밖에 없었다..

 

나는 식빵팬 저거 말고는 1호 케잌 틀 밖에 없었다.

원래 더 높아야되는데 어떻게 우겨넣었다. 

그리고 다시 2차 발효가 필요하다고 했다.

 

1시간정도 발효해야되나.. 하고 예열된 에어프라이어에 다시 넣었다.

그리고나서 보리 동물병원 잠시 나갔다온다고 냅뒀더니 집에 돌아온 뒤엔..

지옥의 마그마가 형성되어 있었다.

너무 놀라 일단 바닥부분이 새지 않도록 에어프라이어 다른 악세서리로 받쳐주었다.

쿠키팬으로 받친 뒤 어떻게 170도 30분 설정하여

드디어 식빵을 굽기 시작했다..

 

이미 생김새가 망조가 들어 그다지 기대는 하지 않음.

점점 맛있어지는 지옥에서 흘러나오는 심장

정신없이 외출 뒤에 지옥의마그마 상태를 보고 바로

굽기를 시작하다보니 

다끝나갈때즈음에 깨달았다.. 계란물로 겉에 코팅해서 윤기나게 했어야했는데 ㅋㅋㅋ 

개퍼석퍼석해보이는 겉면

완성된 지옥의 마그마

일단 꺼내보았다.

저 흘러나온 형태가 1호 원형팬 밑부분까지 감싸서 뒤집어도 팬이 안나왔었음 ㅋㅋㅋ

 

꼭 애벌레 같기도하고 빵집모자같기도하다.

얘 동물병원 갔다오느라 빵 저렇게 되었음

완성된 식빵의 내부 따뜻할때 주욱 찢어봤다. 정말 부드럽고 촘촘

대박이다..

생긴 것과 달리 너무너무 잘 된 것이다.

남편이 따뜻할때 갈라서 먹어보고 싶다고 조르길래

꺼낸지 몇분 채 지나지 않아 손으로 갈라봤는데

이럴 수가 너무 부드럽고 포송포송하게 식빵이 갈라지는 것이다.

식빵을 탐내는 멍멍이

저 눈빛에 속아선 안된다.

 

너무너무 부드럽고 맛있다. 감칠맛도 나고 

갓 해서인지 파는 빵보다 맛있었다.

탐내는 멍멍이

 

겉면은 우악스러워도 너무 맛있어서 놀램

에어프라이어로 처음 반죽해서 빵을 만들어봤다.

약간 아쉽게 식빵팬에 못한거나 발효지점 놓친거, 계란물코팅

이런것들을 빼먹어서 좀 아쉽지만 

(사실 반죽도 다신 안해야겠다고 혹독하게 깨달았는데..)

 

다음번에는 제대로 식빵틀 사서 더 잘만들 수 있을 것같다.

보리 케이크도 만들어야되고 쿠키도 해봐야되는데 ㅎㅎ

너무 뿌듯했다. 그리고 식빵은 생각보다 양이 되어서 이틀정도 먹을 수 있었다.

에어프라이기 사길 잘했다 ㅎㅎ 

 

다음편은 에어프라이어 쿠키만들기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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