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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 이어서 2편 베이징서우두공항 도착후 숙소 내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2016/11/29 - [Tour] - 에어차이나 타고 50만원대로 뉴욕 JFK가기 1편 - 티켓 구매후 김포공항 출발


저희가 도착한 서우두 공항 제3터미널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위해 중국이 세계최대의 크기로 공항을 건설했는데요 그 크기에 정말 놀랬습니다.

비행기를 내려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환승게이트쪽으로 몰려 가고 있어서 저희는 화장실을 다녀오고 사람이 빠진다음에 천천히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복도를 따라가면 중앙홀에 24시간내에 환승하는곳과 하루 자고가는 사람을 위한 입국수속이 나뉘어져 있는데요 저희가 탈 비행기가 내일아침 10시 비행기라서 24시간 이내 환승이지만 공항을 나가서 숙소에서 자고 와야기 때문에 24시간내 환승 카운터로 가면 안되고 일반 입국 수속을 통해서 나가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 빠지고 가려고 천천히 갔더니 베이징 공항시스템이 특이하게 사람들이 어느정도 빠지니 일하는 사람들도 어디론가 가버리고 임시 창구 몇개만 열어놓고 있었습니다. 처음 왔을때는 사람들이 많아서 시간도 많고 천천히 하려고 했는데 입국 수속 창구에 사람들은 다 빠지고 옆에 별도 외국인 이미그레이션 칸에 서서 수속을 받았습니다. 


중국 직원분들 영어발음은 상당히 알아 듣기 힘들었는데요 그래도 영어가 통하는 사람이 있으면 다행입니다. 일반 가게에 가니까 영어가 대부분 안통하니 그나마 공항, 호텔은 나은편입니다.

입국 수속을 마치고 제가 있던 E 터미널에서 국내선 D터미널을 지나 출구가 있는 C터미널로 이동하는 에어포트 트레인을 탑승했습니다.


출구가 있는 C터미널에 내려서 출구를 향해 이동합니다. 한국인이 많은지 종종 한글안내판들이 보이내요


입국 게이트를 완전히 빠져 나와서 B출구 반대쪽에 보면 에어차이나의 환승서비스 센터가 빨간색 간판으로 자리하고 있는데요 가서 본인확인을 하고 나면 Beijing Aulympic Airport Hotel의 주황색 명찰을 줍니다. 그걸 받아서 기다리고 있으면 누군가 와서 따라오라고 합니다. 


저희는 조금 늦게 나와서 선발차량이 떠났는지 약 30분 정도 대기 하니 누군가 와서 따라오라고 하는데요 중국어를 할줄 모르니 따라는 갔는데 혹시 이런것을 노리고 나쁜사람이 마음먹으면 납치도 가능할것 같은 시스템이였습니다. 


처음이고 의심이 많은분들은 빨리 입국수속을 하시고 같이 환승호텔로 가는 다른분들곁에서 기다리시면 나을것 같습니다. 저희는 늦게 나왔지만 후에 또 나온 다른 중국인들과 같이 이동을 하였습니다.

차량은 벤츠의 스프린터와 현대의 솔라티 같이 천장이 높은 봉고차였는데요 시트가 좀 구리구리해  보였지만 크게 냄새는 나지 않았습니다.


Welcome to Beijing 을 지나서 공항에서 약 10분거리의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늦게 도착해서 그런지 로비는 한산했습니다. 체크인하는데 카운터 직원분 영어 발음이 정말 힘들어서 겨우겨우 체크인을 했는데요 제가 제대로 듣지 못해서 한가지 실수를 하게 됩니다. 마지막에 Six thirty라고 해서 그때 모닝콜한다고 일어나면 되는지 알았는데 알고보니 6시 30분에 출발한다는 얘기여서 아침에 정말 큰일날뻔했습니다. 


다행히도 미리 일어나 있어서 전화 받자마자 내려가서 큰문제는 없었는데요 다음날 10시 30분 비행기이고 2시간 전에 공항가려고 8시쯤 가려고 예상했는데 너무 빨리 공항으로 보내줘서 아침식사를 못한게 아쉬웠습니다.


숙소에 들어와서 짐을 널부러놓고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생각보다 숙소가 좋았는데요 에어컨도 있고 오른쪽에 흰 파이프 같은거는 히터 입니다. 겨울이라서 히터를 빠방하게 틀어줬습니다.


왼쪽의 문이 출입구 문이구요 21인치 정도 되는 브라운관 CRT TV한대가 있고 간이 테이블과 거울이 있습니다.


화장실이 숙소의 방사이즈만 해서 노랬는데요 욕조가 없어서 조금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시설은 만족스러웠습니다. 무료 숙박인데 이정도면 땡큐죠. 특이한게 베란다가 있는 구조 였는데요 들어 올때 보니까 기존에 아파트나 오피스텔같은 건물을 개조해서 호텔로 리모델링한것 같았습니다.


중국의 전기는 110V인데요 호텔의 숙소에는 돼지코가 없어도 여러종류의 콘센트를 사용할수 있게 다용도 콘센트가 붙어 있습니다. 110V~220V 프리 볼트 장비는 별도 젠더 없이 꼽으면 바로 사용하실수 있습니다.


짐을 풀고나서 점심때가 지나니 배가 고파왔습니다. 호텔 주변에 약간의 번화가가 있어서 나가려고 하다가 중국에 왔으니 베이징카오야(북경오리)를 먹어봐야 해서 호텔 2층에 있는 식당으로 왔습니다. 중국은 빨간색을 좋아해서 그런지 곳곳에 빨간색으로 된것들이 많이 보이내요.


점심때가 지나서 그런지 내부에 손님들은 없었고 직원들은 저녁시간전에 쉬면서 준비 시간인지 한산했습니다. 식사를 안하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한다고 앉으라고 해서 창가자리로 앉았습니다.


중국어를 모르기때문에 메뉴판을 받고 영어로 조금 물어봤지만 직원의 표정은 '왜 나에게 이상한 말을 하지'라는 표정이였기 때문에 그림으로 주문을 합니다. 베이징카오야 1마리와 볶음밥하나를 주문하였습니다.


식사를 주문하고 2층 에서 보이는 숙소 앞 전경입니다. 이쪽 지역이 새로 개발되는 지역인데 아직 재개발 협상이 되지 않아서 남아있는 집같아 보였습니다. 공사 바리케이트가 쳐져 있는쪽에 길을 따라서 밥을 먹고 주변 탐방을 갈 예정입니다.


먼저 볶음밥이 나왔습니다. 아주 심플한 한국에서도 많이 볼수 있을것 같이 생긴 볶음밥입니다. 양은 생각보다 푸짐하내요


밥을 먹다가 나온 베이징 카오야 입니다. 겉의 껍질은 바삭바삭하면서 속살은 부들부들한 맛으로 먹는 북경오리인데요 처음 먹어봤는데 저는 나름 괜찮았습니다.


원래 스케쥴은 왕푸징에 있는 대동카오야에 가서 먹어보고 싶었지만 미리 적응해온 시차와 여행의 피로가 점점 쌓이면서 베이징 시내로 나가는것은 포기하고 호텔 식당에서 맛만보자라고 변경된것 입니다.


저희가 초짜같이 보였는지 영어를 못하던 직원이 와서 먹는 시범을 보여주었습니다. 호텔에 직원들이 영어는 안되지만 다들 친절해서 저의 중국 편견이 조금 깨졌습니다. 저 전병에다가 썰은 오이와 파를 넣고 간장색 달달한 소스에 베이징덕을 찍어서 싸서 먹는것인데요 반마리와 1마리 중에 선택할수 있었는데 1마리가 2인분의 양이 였습니다. 


저는 나름 맛있게 먹었는데요 DY는 향이 너무 강하고 맛이 없다고 해서 2인분 중에 제꺼 양인 1인분(반마리)와 볶음밥만 먹고 

남은 반마리는 To Go로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으려고 가지고 나왔습니다. 호텔식당이라서 많이 비쌀까봐 걱정했었는데요 오리 한마리와 볶음밥 하나의 가격은 약 250위안으로 한국돈 29510원 정도가 나왔습니다. 호텔이라서 계산은 USD환율로 적용되었습니다.


남은 음식을 가지고 방에 갔다가 잠시 누웠는데요 배부르고 따듯하니까 잠이 솔솔오게 되어 꿀잠을 자고다시 로비로 내려왔습니다. 


로비 오른쪽에 보이는 계단이 아까의 식당으로 가는 계단입니다.


DY가 근처에 까페가 있는지 카운터에 물어 보고 있습니다.


저희가 가려고 하는 목적지는 지도상으로 약 1km거리이고 걸어서 12분의 슈퍼마켓에 가서 간식거리를 사는것이 목표였습니다.


슈퍼마켓을 향해 출발합니다. 호텔에서 출발해서 길앞에 바로 보이는 CCTV 


미국가기도 전에 테슬라 모델S를 중국거리에서 만났는데요 중국에 전기차나 전기자전거, 전기스쿠터등 전기 관련 제품들이 상당히 많아서 놀랬습니다. 아무래도 화석연료 사용하는 기기들이 많아서 미세먼지 문제로 발빠르게 전기제품들로 전환하려는 중국 정보의 노력인것 같습니다.


국내에 없는 기아의 K4라는 모델도 보았구요 


복경오주호텔 숙소앞의 거리는 왕복 2차선으로 작지만 동네자체가 한산해서 차량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아까 2층 식당의 자리가 보입니다. 도로와 호텔사이에 공사를 위한 공터가 남아 있구요 1년이 지난 지금쯤이면 뭔가 건물이 올라서고 있을까요?


걸어가다가 본 wuyutai tea샵인데요 스타벅스 간판의 느낌과 비슷한데 1887년부터 생긴 중국에 유명한 차집이라고 하는것 같습니다. 아이스크림이 유명한것 같은데 저희는 추워서 안먹었습니다.


걸어오다 보니 Jingkelong Supermarket에 도착했습니다. 사진찍어 놓은게 없어서 중국의 로드뷰 텐센트 사이트를 이용했습니다.


중국의 슈퍼마켓인데 당시 한류의 영향때문인지 롯데와 오리온의 과자가 많이 있었는데요 몽쉘통통이 몽귀파이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과자의 모델에는 아시아 프린스 런닝맨의 이광수씨가 많이 있었습니다.


남미에서 인기절정이였던 빙그레 메로나도 있었구요 


슈퍼마켓은 중형급으로 내부에 제품들이 상당히 많아서 둘러보는데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한국에서 중국 도착하면 숙소 근처둘러보면서 사고 하려면 중국돈이 필요할것 같아서 200위안(약4만원) 현금을 환전 해왔는데요 호텔식당은 카드가 가능해서 카드를 사용했고 슈퍼에서 약 40위안(약8천원) 정도 사용했습니다. 과자와 라면 음료수 등을 구입해서 나왔더니 어느새 밤이네요


아까 왔던길을 밤에 보니 또 달라보였습니다.


거리에 CCTV들이 생각보다 자주 있었구요


특이한 형태의 3륜차도 있었습니다. 전기로 가는거도 있었지만 뭔가 보일러같은걸로 움직이는지 연통이 밖으로 나와있는 모델들도 있었습니다.


가다가 본 시아네라는 한국식당입니다. 해외에서 한국식당은 비싸겠지만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분들은 오아시스 같은 존재겠죠


i-migo라는 중국식 패스트 푸드 같은 가게였습니다.


조명들때문에 홍등가 같은 느낌이지만 마사지 샵이였구요

중국도 크리스마스가 있는지 산타 이미지들도 있었습니다. 한자는 무슨말인지 모르겠네요 ㅎㅎ


한 2시간 정도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베이징 올림픽 에어포텔(북경오주호텔)숙소로 왔습니다. 그렇게 늦은 시간은 아니였지만 겨울이라서 그런지 해가 빨리 떨어지내요


숙소에 냉장고가 따로 안보여서 화장실밖에 있는 베란다 창문을 열고 자연 냉장고로 시원하게 음료들을 넣고


사온 과자중에 고래밥과 잭커 웨하스는 저녁에 먹고 중국 라면은 나중을 위해 기내용 짐에 넣어 놧습니다.


저희가 면세점에서 구매한 제품인데 최종 목적지까지 저 포장을 뜯으면 환승공항에서 물건을 거부 당할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김포에서 짐을 뉴욕까지 바로 부치시지 않았다면 액체류를 다시 위탁수화물에 넣고 베이징 공항에서 다시 위탁으로 보내면 되지만 저희는 짐을 바로 뉴욕까지 보냈고 기내용 캐리어만 들고 있어서 목적지에 도착할때까지 포장을 훼손하지 않고 잘가지고 있어서 환승공항에서 문제는 없었습니다.


숙소 안에는 와이파이가 그럭저럭 잘되서 노트북을 들고 갔기때문에 심심하지는 않았습니다. 저녁에 들어와서 씻으려고 하는데 샴푸가 없어서 청소하는 분들에게 영어를 했더니 영어가 100% 통하질 않더군요 그래서 만국공통어 바디랭귀지를 했는데 제가 잘 설명을 못했는지 처음에 휴지와 수건을 가져다 주셔서 당황했습니다. ㅎㅎ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친절했던 직원분들이 생각나내요


그럼 여기까지 2편을 마치고 3편으로 돌아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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