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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쓰던 디럭스 유모차(베이비 몬스터) - 새로 산 휴대용 유모차 (와이업 지니제로2)


https://youtu.be/sn-QzkvLrn8


| 무거운 디럭스에서 경량 휴대용 유모차로

 

아이는 7개월 정도 되자 9.5키로가 되었다.
원래 발육상태가 느리진 않았지만 매일 산책할 때마다 무거운 유모차에 아기를 밖에 다 가져가는게 손목에 무리가 많이 갔다. 나는 계단 밖에 없는 빌라에 사는데 체감 12키로인 유모차를 1층까지 이고 갔다가 다시 올라가서 나머지 짐과 아기를 데리고 또 내려가는.. 이런 중노동을 매일 했다.
손목에 무리도 가고 무릎과 다리에 멍도 많이 들었다.
너무 힘들었지만 버티고 버티다가 한번에 휴대용 유모차로 넘어가기로 했고, 지금까지 사용하던 유모차의 단점을 보완할 요소를 고려하여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제품을 골랐다.

디럭스 유모차 - 베이비몬스터
휴대용 유모차 - 와이업 지니제로2

차이점이 보이는가? 간단하게 사진으로 보자면 마주보기에서 앞보기로, 가벼워지고 크기가 커졌다.


| 오프라인에서 경기지역화폐로 저렴하게

라방 혜택 확인 / 경기지역화폐 / 오프라인매장 가서 바로 구매

내가 고른 것은 지니제로2인데 고가의 제품들은 경제적 여유가 되지않았고 삼십만원대 제품 중에서
마그네틱 버클과 T바, 기내 반입 가능으로 찾아보니 이게 제일 좋은거 같아서 골랐다. (지니제로1은 매우 저렴했지만 마그네틱버클이 없어 제외되었다. 또한 세 돌 까지는 사용하지 않을까 하고 너무 저렴한걸 살 순 없었다)
지니제로2 공식 네이버 스토어에서 계속 한달 넘게 기다리다가 라방을 보게 됐는데 혜택이 그닥이어서(할인쿠폰 천원 -_-..,;;;, 그리고 통풍시트 증정.) 미리 봐뒀던 지역 오프라인매장에서 사기로 마음먹었다.

나는 군포의 베이비플러스 라는 지역 매장에서 미리 제품을 봐 뒀었고, 라방 혜택이 그다지 메리트가 없음을 깨닫고 라방 다음날 바로 매장에서 구매했다.

여기서 잠깐 오프라인매장에서 구매하기 전에 경기지역화폐를 미리 준비해야한다.


경기지역화폐는 모바일에서 해당지역의 카드를 2주 전 쯤 미리 발급받았다. (내가 가려는 매장인 군포 카드를 발급)
그리고 실물카드를 일주일 정도 후에 받아 어플에 등록했다.
그 뒤에 입금액의 10퍼센트 인센티브를 챙길 수 있으므로 32만원을 카드에 넣어 3만2천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그리하여 내가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은 32만원 캐쉬를 넣어 35.2만원이 되었다. (한 달에 총 5만원 이내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35만원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었다.


| 구성품

난 본체와 기본 구성품인 식판(T바와 교체하는 것), 통풍시트 에어브리즈, 소프트 컵 홀더, 유모차 커버를 받았다.
에어브리즈 통풍시트는 발판에 팬과 모터가 달려서 시트 쿨링 효과를 주는 제품인데 꽤나 가격이 나감에도 불구하고 사은품으로 줬다. 이거까지 줄 줄은 몰랐음. (에어브리즈2 아니고 1임)
경기지역화폐 10퍼센트 인센티브에 사은품까지 가격대가 있는걸 무료로 받아서 오프라인으로 사길 잘한 것 같다.

기본 시트 (에어브리즈 달려면 빼야됨) / 유모차 커버(오염방지) / 소프트 컵 홀더
기본 컵 홀더 유모차 손잡이쪽에 눌러 끼워서 장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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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니제로2의 특징


0. 한 손으로 충분한 오토폴딩
더 이상 유모차 접다가 다리에 멍들 일이 없다. 한 손으로 너무 쉽게 폴딩이 된다. 그리고 손잡이가 윗부분으로 접히는게 나같은 뚜벅이에게 단비같은 존재임.

1. 마그네틱 버클
애기를 유모차에 태워 나가는 길은 생각보다 간단하면서도 간단하지가 않다. 짐도 많고 애기는 막 움직이고..
쨌든 똑 소리 나며 잠기는 버클을 쓰다가 너무 힘줘야되고 경박한 소리를 내며 매우 불편하다.
지니제로2의 마그네틱 버클을 보고 고민도 없이 구매하기로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실제로 사용해보니 이 마그네틱 버클이 이 유모차의 최대 장점이기도 하다.

마그네틱 버클은 5점식인데 좌우 각각 허리부분과 팔이 하나로 이어지고 가랑이 사이 마그네틱으로 합친다.
좌측 버클 - 우측 버클 - 가운데 마그네틱 레이어 순으로 결합한다.

마그네틱 버클의 모습
실제 마그네틱 버클의 모습

실제로 아이가 잠든 상황에서도 버클을 조용히 한 손으로 풀러 잠을 깨우지 않고 옮길 수 있었다.

나는 손 끝이 민감하고 잘 힘을 줄 줄 모르는데 이 버클은 양쪽 홈을 누르기만하면 툭하고 해체되어 한 손으로도 아주 간편하게 풀 수 있어서 실생활에서 아주 편했다.


2.캐노피 뒤의 망사?
캐노피 망사는 이렇게 생겼다.

첨엔 뭔지 몰랐는데 (오프라인 매장이 싼 대신에 바빠서 설명을 제대로 안해줌 ㅠㅠ) 저 검정고리랑 뒷면 돌돌말아 안쪽에있는 검정 끈이랑 걸어잠그는 용도이다.

이렇게 말이다. 아주 잘게 돌돌 말아야 안구겨지는데 남편이 막 대충 말았다.

이 망사는 캐노피 주름쪽에 작게 트인 곳과 아예 뒷면쪽에 크게 트인 곳 두가지로 구성되어있다.
캐노피를 완전히 펼친다면 위쪽 창으로 확인하는게 편하고, 아이가 더워하거나 캐노피를 덜 폈거나 비스듬히 누울 때는 뒷 쪽 큰 창으로 확인하기 편하다.
물론 앞보기 유모차여서 아이가 직접 내 쪽을 바라봐주지 않는 이상 정수리랑 끽해야 이마 정도만 보이는 건 어쩔 수가 없다 ..😂
내가 쓰던 디럭스 유모차에선 없던 기능이라 신기하면서도 매우 마음에 들었다. 돌돌마는 부분엔 주머니도 들어있다.


3. T바

지니제로2는 손잡이가 T형태로 되어있는데 오토폴딩 할 때도 손잡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아이도 잡기 좋아할 것 같았다.

근데 우리 아기는 자꾸 티바를 발로 밀어내서😅 가끔 젖혀두고 사용한다.

정말 부러질 듯 밀어버린다...
그리고 아직 아이가 작기 때문에 티바를 손으로 잡으려면 등받이 각도가 90도 정도 되어야 겨우 가능하다.
이 t바는 빼고 식판을 끼워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식판을 따로 들고다니는 번거로움 때문에 아직 외출 시에 사용해 본 적은 없다.


4. 컴팩트한 짐칸, 고정되진 않고 접혔다 펴지는 형태이다.


5. 기본시트 빼고 에어브리즈 끼운 모습, t바 홈까지 완벽하게 피팅되는 모습이다.

통풍시트는 가죽부분 안쪽에 지퍼가 있는데 그 안에 모터와 팬 2개가 들어있어 보조배터리로 작동시키면 팬이 돌아가면서 시트가 시원해진다. 나는 아직 엄청더운 날씨는 아니어서 무게 때메 팬은 분리해 놓았다.

갈색가죽이 있어 너무 이쁘다 ㅎㅎ 때 탈까봐 기본시트를 검정으로 했는데 그건 사용하지않고 이것만 사용한다.
때 타지말라고 발 부분이 가죽으로 덧대어졌다고 한다.


계속 발로 안전바를 미는 우리 지훈이 ;; ㅋㅋ 유모차의 모습은 이러하다. 아이가 앉아있을 때 머리가 시트 밖으로 삐져나오는 느낌? (지훈이가 신장이 상위 98프로긴 함)

옆에 보면 가볍고 깔끔한 프레임, 안쪽에는 오토폴딩 시 어깨에 매는 끈. 아이를 위한 발판과 각도조절되는 다리지지대, 짐칸이 있다.

지니제로2와 베이비몬스터 디럭스유모차의 짐칸 차이

원래 쓰던 디럭스는 짐칸이 어마어마하게 커서 가방 두 개 들어가고도 한참 남았다.
짐칸은 이전에 쓰던 디럭스에 비해 크기가 절반정도로 줄었다. 일단 시트 높이가 낮아서 비교적 짐칸 높이가 적고 주머니 자체도 작음. 짐칸이 다 펼쳤을 때 내 다리쪽에 저렇게 완만하게 펴지기 때문에 물건이 떨어질 수도 있다.
가방을 통째로 넣을 땐 별 문제가 되진 않지만 물건 하나 덜렁 놓기엔 허술한 점은 분명히 있음.


무튼 그리고 작아진 바퀴. 6인치라는데 앞 뒤가 크기가 똑같다. 가볍고 작은데 휴대용 치고는 그렇게 작은건 아니다.
아무래도 바퀴 자체가 디럭스에 비해 작아져서 그런지 배수로 지나갈 때 좀 들어가려고 함.


그리고 무엇보다 가벼워져서 생긴 변화.
디럭스는 매우 무겁기 때문에 인도 한쪽이 차도로 기울어진 곳에선 완전 쥐약이다. 막 쏠려서 내려가버림.

오히려 휴대용유모차는 차체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컨트롤 할 때 힘이 훨씬 덜 들어서

기울어진 길에서 비교적 힘을 덜 들이고 컨트롤하여 유모차가 떨어지지 않도록 제동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부분은 험난한 동네에 사는 나같은 사람에게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차멀미긴 하지만 휴대용 유모차에서도 잘 잠들 수 있다 ㅎㅎ 나름 편해보이지 않는가


| 단점

1. 시트가 평평함

머리고 어깨고 엉덩이고 다 완전히 좌우가 판판해서 애기가 자세가 안좋거나 졸면 옆으로 기울어짐.
이 부분은 시트를 별도로 쓰거나 어깨끈을 타이트하게 매고 수시로 아기 중심 확인하면서 보완해줘야 한다.
이 시트 때문에 확실히 휴대용이라는걸 체감하게 된다.

2. 시트 높이가 살짝 낮고 짐칸이 좁다.

앞서 말했듯 시트가 애매하게 낮아서 캐노피는 붕 떠있는거 같고 짐칸 높이는 확 줄어서 수납공간도 줄어있다.

3. 접혀있던 유모차를 펴면 시트가 완전히 눕힌 각도가 됨.

이거 은근 귀찮은데 처음에 접혀있던 유모차 펴면 일자로 완전 눕혀진 등받이 각도가 되어서 다시 뒤에 더듬어서 등받이 조절하는거 좀 귀찮다

4. 안전바가 약한느낌

애기가 힘이 좋긴하지만 다리로 있는힘껏 밀면 안전바가 막 휘어짐. 고장날까봐 노심초사, 험한 길이 아닐 땐 젖혀둘 때도 많다.

사용해본 단점은 이정도.
하지만 매일 산책할 때 무게나 오토폴딩, 마그네틱버클, 예쁜 디자인으로 훨씬 생활이 윤택해졌기 때문에
진작에 구매할 껄 하는 후회를 많이 한다.
가격도 비싸지 않아서 휴대용 유모차로 강추한다. 이제 매일 산책이 두렵지 않다 ㅎㅎ 이제 바라는건 세 돌까지 쓸 수 있음 좋겠다..하는 정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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