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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부로 18주 5일, 곧 19주를 앞두고 있다


한창 입덧과 유산의 위험이 도사리던 초기엔 일주일에 한 번 혹은 두 번씩 초음파를 확인하러 갔었고

덕분에 초음파 사진이 정말 많이 쌓였다

그러다 맘카페 눈팅하는데 초음파 앨범을 만든다는 글을 보고 나도 한번 앨범을 짜보자고 마음먹게 되었다.

아이코닉 클래시 접착식앨범 만원중반대 구입
색상은 민트색 40page 구성

나는 시험관으로 임신준비를 했기 때문에

주사맞고 채취하고 이식하는 과정도 간단하게 폰사진에 모두 남겨두었고

그 과정을 모두 초음파 앨범에 녹여넣으면 의미가 많을 것 같아서, 초음파 사진 뿐만 아니라 일상 사진도 넣기로 했다.

이런식으로 시험관을 하게 된 과정과 그동안의 일들, 나의 멘탈관리와 행복한 시간을 보낸 날들, 그리고 임테기 첫 두줄 사진 등등 ㅋㅋ

대충 잉크젯 프린터로 뽑았다.

남편이 뽑아줬는데 화질이.. 세팅을 잘못했는지 심각하게 구리지만. 

나는 너무나 귀찮은 산모이기 때문에 대충 써먹기로 했다.

일부러 점착식 앨범으로 사서 규격 상관없이 아무렇게나 배치해서 붙이면 된다.

아까 뽑아둔 사진들을 각 사진마다 날짜를 써두고 슬라이더로 간단히 재단한다

이렇게 칸칸히 만든 뒤 월별 일별로 대충 나열한다

그리고 장장 두시간 동안 쉬지않고 말없이 사진만 집중해서 붙였다... 

첫 장은 나에게 너무 소중한 첫 두 줄 사진과, 사랑하는 울남편, 처음본 봄이의 모습을 넣었다.

이건 시험관 하면서 과배란하고 채취하구 이식하고 그동안 멘탈관리하면서 행복히 지내고, 

드뎌 두 줄봐서 나온 아기집과 난황모습 과정을 담아보았다.

초음파 앨범인데 쓸데없는 사진 많이 넣었다 ㅋㅋ 하지만 멘탈관리가 의미있었어서 꼭 넣고싶었다

잡다한 사진 많아서 레이아웃 짤 짜겠다고 골머리를 썼다는..

심장박동 소리랑 젤리곰의 서사가 담겨있구나.

입덧 힘들었다고 좀 징징대기도 하구

첫 정밀초음파랑 입체초음 당시 사진은 깔끔하게 넣기

 

일단은 그렇게 저번주에 간 초음파 사진을 끝으로 현재까지의 내용은 모두 앨범에 업데이트 하였다.

6월 말에 2차 정밀초음파 때까지 또 병원갈 일이 전무하기 때문에.. 그때 되서야 이 앨범을 또 손댈 듯 하다.

지금 배 상태

귀찮아서 주수사진도 안찍었는데.. 오랜만에 사진 대충 찍어봤다. 배가 좀 나왔나 모르겠네 ㅎㅎ 

남편도 바빠서 맨날 보리랑 집에 있고 혼자 밥먹느라 좀 센치하긴 하지만.

우울해도 산책 좀 멀리 나가고 커피로 기분달래면서 지내는중.. 

캔버스백 만들고 있는거나 마무리해야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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