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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9주를 앞두고 있는 나는 

오랜만에 출장이 끝난 남편과 함께 일요일 오전 시간을 내어 코엑스에 있는 베이비페어에 가게 되었다.

열시 오픈인데 9시 40분쯤 도착했고  줄이 너무너무 길어서 경악스러웠다. 

모두들 일요일에 몰렸던 것 같다. 사은품도 준다고 해서 일찍 가려는사람많은 듯 했고.. 글고보니 난 사은품 하나도 못받음 ㅋㅋ 

거기다 줄이 백명넘게 서있었는데 내 배가 젤 작은듯 했다 ㅋㅋ 우린 쪼렙이라며 서로 웃었다.

코엑스 d홀 3층에 위치한 2021 글로벌베이비페어

사전등록을 미리 해놔서 입장료는 따로 받지않았는데 현장등록은 무려 만원이었다.

생각보다 아주 규모가 작았고 후에 안 사실은 코엑스보다 킨텍스가 더 크다는 사실.. 

베이비페어중에서도 이번베페는 이름만 앞에 글로벌이 붙었다 뿐이지 종류도 없고

태아보험 조회해준다며 3곳의 부스가 지나다닐때마다 말걸고 붙잡고 너무 끔찍한 호객행위로 반감을 심하게 샀다.

덕분에 유모차나 구경할까 하고 같은 곳 지나다닐 때마다 하도 양말 준다면서 호객행위하길래 나중에 노이로제 걸릴 지경이었다.

진짜 그부분에서 최악. 안그래도 부스 규모가 작아서 몇번 돌아다니려니 곳곳에 나눠진 저 보험상담 부스들이 도망가도 곧이어 다음 상담부스 앞이라 계속 붙잡히길 무한반복. 나중엔 말걸면 후다닥 뛰어다님

그인간들때문에 정신없어서 막상 베페 내부에선 사진 한장도 못찍음;;

 

베이비페어에서 고른 성장앨범 스튜디오

그나마 내가 건진건 3가지정도

1. 저렴하게 성장앨범 패키지 계약 (좀 이른감이 있지만 좋은 기회같아서 놓치기 싫었다)

2. 귀여운 바디수트 5벌에 17000원, 손발싸개 모자 바디수트 4종 세트 21000원 -> 3만8천원 (현금가;;)

3. 유모차를 직접 밀어보고 접어보고, 괜찮은 애기 침대도 찜해놓음

베이비페어에서 사거나 받은 것들

 

1. 성장앨범 패키지

안양점도 있어서 맘에들었고, 만삭부터 50일,백일, 돌, 가족사진 이렇게 구성해서 5번 촬영에 각 컨셉도 2개씩 해주고

만삭때 헤어메이크업 서비스, 금액할인(많이해줬따), 못난이컨셉앨범,상품업글, 미러액자, 원본이랑수정파일 증정, 양가액자,탯줄도장,발도장 탄생액자,스페셜테마추가 2컨셉

이것까지 다 챙겨주는데

내가 알아본거보다 두배는 많은데 가격은 훨씬 싼.. 너무 좋은 패키지로 계약할 수 있었다.

처음엔 남편이 이 패키지 가격이 엄청 싸다는걸 잘 몰라서 상담하고 생각해본다고 하는데 내가 막 지금 바로 계약하자고 부추기고 재촉했다 ㅋㅋ

맘카페 막 검색해보더니 더 싼걸 찾아볼수도 없고 내가 빨리 그 상담해주신 분께 그 혜택 다 챙기게 지금 바로 계약하러가자고 말바뀌면 안된다고 재촉을 해서 다시 그 부스로 끌고 갔다.

우리 상담해주신 직원이 정말 많이 챙겨주셨고 너무 친절하셔서 놓치기 싫었고 마침내 계약했을 때 사은품도 더 챙겨주려고 하셨다. 친절한 분 만나서 잘 계약한 것 같았다!

혼자 인터넷으로 찾아봤을 땐 백오십정도 쓰지않을까 했는데 훨씬 적게 썼다..  

나중에 시간 흘러서 배도 무거워지고 귀찮아져서 다 놓치고 지나갈 수 있는데 차라리 패키지 해서 기다려온 첫아이를 위해 사진을 열심히 남길 수 있으니, 난 꼭 성장앨범 하고 싶었다.

애 낳고 나면 정신없을텐데 셀프로 본아트 50일 백일 이런거 잘 챙기지 못할것도 뻔하고 나처럼 게으른사람한텐 이런게 최고인듯

암튼 예정일보다 많이 일찍 한편이지만 후회없을 것 같다. 아무리 공구가로 알아봐도 내가 한 가격으론 못할듯 싶다.

앨범 계약하니까 상담해주신 분이 뭘 막 챙겨주셨다. 그분 너무 친절... 저 베개는 다리사이에 끼우고 자려고한다 너무 퀄리티 좋다.

2. 귀여운 바디수트 5벌에 17000원, 손발싸개 모자 바디수트 4종 세트 21000원 -> 3만8천원 (현금가;;)

입구 지나자 마자 있던 아기 옷이랑 손수건 부스인데 아가방 가격보다가 이거 보니까 너무 저렴해서 

충동구매했다. 남편도 바디수트가 5벌 묶음이 만칠천원이니까 두개 사자고 ㅋㅋ

5벌 세트로 바디수트 만칠천원

단점은 5종이 묶여있고 안이쁜 패턴도 무조건 사야된다는거? 그래서 남자애꺼가 별로라서 여자애느낌의 옷이지만 그거 한세트만 사고, 정말 이쁜 손발싸개,모자,바디수트 세트 하나 샀다. 

역시 아들은 핑크 아닐까.. 

맘스네이처꺼네, 손싸개, 발싸개, 바디수트, 모자 세트

아기모자가 너무 예뻐서 그냥 사고싶었다.

ㅠㅠ 애 태어나면 사도 안늦고 나중에 선물도 많이 들어온다는데 주변에 애낳는 사람도 없고

아직까지도 이렇다할 선물도 안받아봐서일까 그냥 이쁘고 갖고싶었다.. 진짜 너무 이쁘다.

3. 유모차 체험, 괜찮은 애기 침대도 찜해놓음

이 애기 침대 실물로 보니까 괜찮아서 팜플렛도 챙겨놨다.

메모리폼이고 매트도 반으로 접히고 딱 애기 눕힐 수 있어서 거추장스러운게 하나도없고 깔끔해보였다

그리고 역류방지쿠션도 딱 틀에 맞게 설계되어있고 소파에서 써도 될거같아서 넘 좋앗따.

다만 이걸 사게되면 보리가 더 좋아할 수도 있다는 문제가..

뭔가 고급 애견 침대 느낌... 

그리고 유모차랑 바구니카시트가 실물은 어케 생긴건지 도무지 몰라서 직접보니까 좀 알것같기도하고 

유모차 좌석 떼고 접는 것도 해봤는데 복잡해보이는데 후딱후딱 잘되고... 신기했다.

카시트는.. 아직까진 너무 어렵게 생겨서 이해를 못하겠다. 나중에 당근마켓에서 중고로 살 것이다.

유모차 괜찮네 싶었던건 백 이백 하더라...

 

 

대충 보고 나와서 점심이라 코엑스에서 밥을 먹었는데

셰프의 N 육개장이라고 한다. 와. 기대 안했는데 육개장이 진짜 맛있다. 베페 다 까먹음. 육개장 진짜 오랜만에

삼양라면맛 아닌거 먹은듯 하다 ㅋㅋㅋ 

이게 진짜 국물이 맛있게 잘됐다.

 

 

그렇게 점심 잘 먹고 집에가게되었다

양재쪽에 지하차도가 뚫려서 집까지 후딱 오고 정체도 하나도 없었따.

아 그리고 코엑스 5만원부터 주차1시간무료다. ;;ㅋㅋ 베페에서 쓴거 하나도 공제 안되고 음료하나랑 식사 2인분 한걸로는 주차요금 전혀 공제가 안되서 3시간 주차하고 17000원 주차비로 지불함 ㅠㅠ  바디수트 5개값이잖아? 

 

집와서

물건들은 다 꺼내서 아기침대에 처박아뒀다.

 나~중에 한번에 세탁할 일이 있겠지 ㅋㅋ 귀찮

지인이 선물로 준 중고 아기침대. 진짜 크다ㅠ

하 침대 진짜 다 부서져가고 너무 크고 우악스럽다 ㅠㅠ... 

과연 애기 태어나면 요긴하게 쓰려나? ;; ㅠㅠ 잘모르겠다 집도 좁은데 성인침대만한 애기침대라니 ㅋㅋ

 

암튼 남편이랑 오랜만에 데이트도 한 것 같고 머 잘 갔다왔다.

음.. 다음엔 킨텍스면 가야겠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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