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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는 푸들이라 털이 끝도 없이 자란다

계속 미용을 해줘도 몇 주 뒤면 더벅머리(?)가 되어서 도저히 전문가 가위컷은 비용적으로 감당하기 힘들다.

(한 번 십만원 주고 해봤는데 두 번 까진 사치인 것 같다)

 

또한 빗질도 매번 해줘야하는데 털 기장이 길어질수록 관리는 배로 힘들어지기 때문에

보통 스포팅컷을 대충만 셀프로 해주는 편이다.

 

털 모양에 따라 인상이 바뀌는 푸들 보리

4년 간 계절에 따라 몸통 혹은 몸과 다리 전신을 바리깡으로 밀어주곤 했는데, 지금껏 잘 쓰고 있어서 추천하기 위해 제품 사용기를 올린다.

 

바비온 SBC-7710 제품 박스 모습

 

내가 쓰는 제품은 바비온 사의 Sbc-7710 모델이다. 당시 5만원 정도에 구매했던 것 같다.

지금도 네이버 쇼핑몰 검색해보면 반올림해서 오만원에 팔고있는걸 알 수 있다.

너무 잘 작동하는데 5만원이면 사실 비싼 편은 아니다. 딱히 광고는 아님

 

박스 내부 구성품

내부 구성품인데, 이발기는 이렇게 박스를 그대로 유지하고 관리해주는게 편하다. 사용감이 있어서 곳곳에 보리의 털이 조금씩 묻어있다.

 

내가 임신한 뒤로 보리 털은 대충만 빗겨주기도 하고, 무엇보다 산책 뒤 발 헹구는게 너무 힘들어서 발바닥 털 밀어주다가 

애가 여름되고 너무 더워하길래 싹다 밀어버리자 싶어서 정말 간만에 전신 미용을 하게 되었다.

나름 셀프미용 스포팅 컷

보통은 이렇게 나름의 스포팅컷? 을 해주는데. (서툴지만 가위로 나름 모양을 내 준다)

다리털이 있어야 좀 귀염상이지만.. 보리는 항상 날뛰고 뒹굴고 비벼서 잘 엉킨다. 빗질을 해줘도 하루를 안간다..ㅠㅠ 머릿결도 퍼석퍼석해서 스치면 다 엉킴. 비숑의 촉촉한 머릿결과는 다르다.. 

 

나름 다리털 빗겨놓은 상태

어차피 벌레만 많은 이 계절.. 여름.. 털 북실북실해서 뭐하겠어. 

이번에는 아예 팔다리 다 밀어버리는게 나를 위해서도 보리를 위해서도 좋을거야😨

그래서 오늘 산책하고 온 뒤 발만 대충 헹구고 이발에 돌입했다.

 

보리의 이발 직전 산책 모습

예전에 한 스포팅 컷이 털이 자라나서 꽤나 몸통의 털 기장도 긴 상태였고, 무엇보다 팔에 털이 뿌리부터 엉켜서 덩어리져 있었다.

일단 한번에 다 할 수는 없고 얼굴미용은 가위컷이라 나중에 하기로 했다. 몸통만 밀기!

집와서 발 헹구고 더위좀 식힌 다음에 보리를 내 앞에 불러 앉혔다.

보리야 이리와서 앉아봐! (이러면 잘 와서 앉음😄)

 

이렇게 조심히 잘 밀어주면 강아지가 편안하게 누워있는다. 지금 더워서 몸이 좀 빨개보이는데 원래 안그럼.

 

셀프미용 하는 중 가만히 있는 보리

나도 4년차라 이제 조금은 능숙해졌나보다 ㅋㅋ 처음 이발기 했을 때는 내가 무서워서 잘 못했었는데.

이젠 보리랑 나랑 합이 잘 맞는다.

 

한쪽 대충 밀고나서 뒤집어준 다음에 또 이발한다.

몸통은 금방 쓱삭쓱삭 잘 밀리는데 팔 다리는 좀 싫어해서 2차전으로 미룬다.

그리고 이발기에 오일 넣으라는 표시가 떠서 잠시 오일을 넣어준다.

 

날 분리 후 오일 도포하는 모습

뒤에서 날 끝부분을 젖히면 툭 하고 분리 된다. 오일은 세방울정도 전체적으로 스며들게 얇게 발랐다.

 

날 사이사이에 보리의 털이 박혀있으니 솔로 대충 제거하고 (물청소 노노) 오일 조금발라서 다시 날을 꼽은 뒤 이발을 계속한다

 

팔에 완전히 엉킨 털 조심히 제거하는 영상

 

보리 팔 털이 뿌리부터 엉켜 덩어리 져 있는데 살과 털 시작부분 틈을 날로 비집고 조금씩 깎아내면 털이 통째로 떨어진다 ㅎㅎ

 

팔도 조심히 이발하기

 

 

이렇게 하고 발 끝은 이발기 대는 거 보리가 싫어해서 가위로 조금만 정리해주면.

 

 

이렇게 대충 완성이다. 아직 머리만 동동 떠있어서 어색하긴한데 한번에 머리 미용까지 하면 스트레스 받아서 내일 가위컷 해줄 것이다 ㅎㅎ

 

얼굴털이 많이 자라있다. 

약간 삐죽삐죽 튀어나오긴했지만 조금씩 보일 때마다 모양 다듬어주면 된다. 집에서 하는 셀프미용의 단점이랄까 ㅎㅎ

그래도 주인도 실력 늘고 강아지도 덜 스트레스 받는 환경이니 이정도면 나쁘지 않다.

 

발도 가위로 대충 짤라서 삐뚤빼뚤.. 내일 발톱정리 해줘야겠다 ㅎㅎ

 

그리고 주인은 닭도리탕으로 몸보신하고 하루 끝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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