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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 2021년 10월 옷방의 변화

 

우리집은 체리몰딩에 노란장판 흔한 2000년대 초반 집의 인테리어를 띄고 있다.

위에 사진처럼 저렇게 바뀐지는 3개월이 넘게 지났는데 뒤늦게 변화에 대해 글을 정리하려고한다.

아기가 나오기 전에 해야하는 큰 프로젝트 중에 하나였어서 몸이 더 무거워지기 전인 당시 6월말 7월초에 옷방 구조 변경 프로젝트를 감행하게 되었다. (당시 임신 6개월. 입덧 끝나고 배가 살짝 나오기 시작한 때라 제일 컨디션이 좋았던 것 같다)


간단히 말하면

셀프로 안쓰는 옷장 나눔하기, 물건 전부 빼기, 장판갈기, 벽지 페인팅하기, 옷장 구매하기, 정리 이런 과정을 거쳤다.

 

처음엔 수납공간이 많아질 줄 알고 아기 옷장도 여기 놔야지. 하는 야무진 꿈을 꾸었는데 개뿔 우리짐만 놔도 과포화상태이다. 옷을 한 번 더 정리했음에도 행거 하나를 없애서 그런가 여유자리가 하나도없이 마무리되었다는.. 앞으로가 걱정된다는 이야기.


| 현상태 파악..  이케아 탐방  (6월 27일)

일단 도배장판은 싹 해야하고 방이 좁으니 밝은 톤으로 바꿔야 될 듯. 그리고 가구 통일이 안되어있어 매우 산만함. 플라스틱 수납함과 그 옆에 하얀 수납장은 레일이 없어 깨끗히 썼지만 나눔해버리고 정리하기로 함.

이것저것 모든 가구가 바닥에 널부러져있는 듯한 총체적 난국.

일단은 옷장을 바꾸기로 마음먹고 방 사이즈랑 옷장 사이즈를 측정해서 이케아에 탐방을 가기로 했다.

광명이케아 고고

이케아에서 사고싶었던 말름이라는 6단수납장. 비싸다고 딴거사자고 남편이 말림..ㅠㅠ 그리고 맛없는 김치볶음밥

이케아 말름 6단 수납장을 사려다가 번복하고 그거 하나 살 돈으로 네이버에서 저렴한 서랍장으로 두개 사기로 했다

 

집에 오니 잘 있던 보리와 갑자기 빤 신발들

이거 사기로 함⬇ 800짜리 폭으로 두 개 (내꺼랑 남편거 각각 하나씩)

 

| 물건을 빼기 시작 (7월 1일~)

방에 짐을 빼기 시작한 7월 1일. 무더위가 시작되던 날이었다. 당시 22주 임신 6개월일 때 ㅎㅎ

대낮에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임신 중기라 힘이 넘쳤는지 나 혼자 알아서 가구 다 정리했다. 

일단 옷가지랑 행거를 다 해체해서 내 회색방에 옮겨야 했다.

짐을 조금씩 옮기기 시작

한쪽 벽에 꽉 차있던 행거와 옷을 모두 정리했다.

무료나눔하기로 한 작은 5단 서랍장. 레일이 없는 제품이다.

안쓸거같은 서랍장은 과감히 짐정리를 하고 그 날 당근마켓에 올려 무료나눔 보내버렸다. 무료나눔의 묘미는 누가누가 빨리 가져가나. 이기 때문에 나에게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음.

남편이 전에 사준건데 레일없는 2만원대 엄청 저렴한 서랍장이라 난 쓰는데 넘 힘들었따..ㅠㅠ  

가구는 적절한 가격에 사서 오래쓰는게 좋지 싼건 정말 비지떡이다.

이제 왼쪽에 행거 옷들만 치우고 건조기는 무거우니 남편에게 부탁하기로.

저 우드톤 서랍장은 한칸 한칸 빼서 내가 직접 옮겼다..ㅋㅋㅋ

갈란츠 9kg 건조기

이 건조기는 갈란츠 건조기 인데 남편이 30만원대에 산 엄청 저렴한 제품이다... 전기효율도 그닥이지만 건조기 없는삶보다 훨씬 쾌적해지긴함 ㅋㅋ 그리고 물호스아니고 물탱크 비우는 방식이라 옷방에 두고 쓰니까 진짜 편함.

거실에서 쉬고있는 보리

내가 열심히 짐을 옮기고 일을 벌리는 동안 보리는 방해될까봐 거실에 얌전히 누워 구경하고있었다.

나도 무리하면 안되서 중간중간 소파에서 쉬는시간을 가졌다.

무튼 그렇게 회색방을 조져버렸다. ㅋㅋ 나름 순서를 지켜서 쌓은.. 

쓰레기 집 같다 ㅎㅎ

 

| 서랍장이 먼저 도착하다 (7월 2일)

그리고 다음날 오전.

리빙인도무스 800 서랍장 2개

남편이 직장 간 뒤에 서랍장이 도착했다.

생각보다 크기가 컸다. 거실이 꽉차서 집이 더 산만해졌다. 아직 도배장판을 못해서 며칠간 여기 자리차지를 하게 되었다.

그닥 좋지않은 새가구 냄새가 많이 나서 며칠을 문을 열어 환기시켜야했다.

 

이 때의 집 상태

모든 잡다한 가구들은 거실과 회색방에 나와버렸고

드디어 옷방은 전부 비우기가 완료되었다.

 

난리난 회색방과

거실

그리고 도착한 페인트와 도구들.

이제 드디어 도배(는 아니고 페인트칠)와 장판깔기 시작한다.

 

| 이번 편 요약

물건을 다 비우다

https://wddy0206.tistory.com/507

 

WDDY 셀프 리모델링 :: 옷방 솔루션 2편 || 페인트칠과 장판 깔기

https://wddy0206.tistory.com/501 WDDY 셀프 리모델링 :: 옷방 솔루션 1편 || 현상태 파악과 물건 모두 빼기 우리집은 체리몰딩에 노란장판 흔한 2000년대 초반 집의 인테리어를 띄고 있다. 위에 사진처럼 저

wddy0206.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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