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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분식집 떡볶이가 먹고싶어서 만든 쌀떡볶이


(고추장 ❎ 찹쌀가루🅾️)

|  기본으로 필요한 재료들 : 진간장, 고운 고춧가루 (나는 없어서 망함), 설탕

|  살 재료들 : 대파, 찹쌀가루, 쌀떡볶이(쌀떡은 왤케 안팔지?), 어묵(나는 안먹어서 안삼)

이마트에서 대파랑 고춧가루, 찹쌀가루, 쌀떡볶이를 구매. 찹쌀가루는 강제로  1kg씩이나 사야 했고 6천원이 넘었다; 종류도 이거 한개 밖에 없었음

고춧가루 가격이야 워낙 악명 높은데 미분은 시중에 구하기도 힘들어서 급하게 그냥 일반 입자로 구매, 국내산이라 200g에 무려 만오천원에 구매.

대파는 대파 파동때 7천원이  넘더니 이번에 2천원에 반단 구매함. 노브랜드 싫은데 쌀떡볶이 떡은 얘네꺼밖에없어서 강제로 구매.. 난 밀떡이 싫은데 왤케 밀떡파가 많은거야?


떡볶이는 나랑 남편이 먹을 분량을 가늠하다보니 800g 한봉지 통째로 사용.

1. 물에 떡을 헹군다. (처음에 떡 양을 반만 넣었다가 나중에 다 넣어버렸다)

2. 팬이나 냄비에 높이 2cm 정도 자박하게 물을 담고, 찹쌀가루 1~2큰술을 잘 풀어준다. (가열하지 않은 채로)

나는 많이 뭉쳐서 국자와 주걱을 비벼 풀어주느라 혼났다. 웬만하면 채반으로 털어넣자.

3.1. 찹쌀 푼 물에 고춧가루 100g정도를 넣는다. 미분(고운)고춧가루를 써야한다. 사진속 나는 재료가 없어 일반 입자크기로 넣었다.

3.2. 다시다(소고기)를 넣거나 나는 내가 애용하는 다시다 요리의신 얼큰국물을 반큰술정도 더 추가적으로 넣었다. 

보통 김치찌개나 닭볶음탕에 넣곤 하는 재료이다.

3.3. 후추 1큰술과 진간장 1큰술을 넣고 끓여준다.

4. 양념만 우선 완성되어 따로 옮겨놓았다.

5. 냄비를 헹구고 아까와 같은 양정도의 물을 넣고 끓인다.

떡만 잠길 정도로 넣는다.(사진 속 난 물을 좀 많이 넣어 더 졸여야 했다)

6. 꾸덕한 텍스쳐를 만들어줄 물엿과 설탕을 한 큰술 씩 넣는다.

7. 대파와 떡을 넣고 팔팔 끓인다. 

난 대파 1줄 넣었는데 2줄 추천

물이 좀 졸아야되는데 넘많이해서 많이 졸여야했다. 물엿을 넣어 윤기가 나며 물엿과 대파향이 섞여 좀 징그러운 단내를 풍기며 끓어오른다.(썩 좋은 냄새가 아님 ㅋㅋ)

8. 아까 옮겨놨던 양념을 넣어준다.

잘풀어준다. 이제부터 강불을 쓰지 않는다.  

국물이 졸아들기 시작하면 바닥에 눌어붙기 시작하고 주방이 빨갛게 변할 것이다... 

 

양념이 쌀떡에 잘 배이도록 시간을 두고 끓여줄건데 국물이 다 졸을 때 까지 기다리지말고 중간중간 잘 바닥을 긁어 저어줘야한다.

이 때부터 잘 눌러 붙는다. (웬만하면 중약불)

난 양념이 너무 많아서 (아까 물을 너무 많이 잡음) 남은 떡을 추가로 모두 넣어버렸다. 

이렇게 부지런히 30초에 한번씩은 바닥을 긁어주었다.

10. 졸아들면서 빨갛고 꾸덕하게 올라오는 모습. 완성이다.

생각보다 끓이는데 시간을 많이 투자했다. 물은 너무 많으면 힘드니 중간중간 넣을 수 있으니까 처음엔 좀 적게 시작하는게.. 


후기

  • 맛은 좋았다. 오래 끓인 만큼 쫄깃하고 깊게 양념이 배어서 맛있었다.
  • 대파를 2개 써도 될 듯 하다. (대파는 많을 수록 맛있다)
  • 주방이 난리가 난다. 떡볶이 국물이 튀어서 ㅋㅋㅋ 덕분에 또 렌지 청소를 이틀 만에 대대적으로 함)(냄비를 큰거를 쓰던가 얌전히 끓이던가 해야함)
  • 찹쌀가루 넣으니 고추장없이 꾸덕하게 잘 나옴, 미분 고춧가루를 넣었다면 훨씬 잘 나왔을 것 같다

 

이쁜 그릇에 넣고 찍을껄.. 간식으로 먹는다고 대충 조리했던 팬 그대로 주워먹다가 사진도 따로 못찍었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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