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경차 렌트 - 기아 모닝 간단 시승기, 연비

전기차를 몰랐을때 저렴하게 제주도에서 렌트를 하려고 경차를 알아봤었었죠 제주도는 국내에서 렌트카가 가장 싼곳인데요 일반 세단도 가격이 저렴하지만 경차 같은 경우는 하루에 1만원 정도면 렌트가 가능합니다. 물론 여기서 자차 보험은 보통 별도구요 완전자차까지 하게 되면 2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데요 기름값이 별도인 경차보다 전기충전이 공짜인 전기차렌트로 하는게 비용적인 면에서는 이득입니다. 그러나  전기차는 충전 시간이 별도로 필요하니 본인의 스케쥴에 맡게 이용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2016/11/20 - [Review] - 제주도 전기차 렌트 - 잘나가는 BMW i3 시승기

아침 6시 30분 김포공항에서 이스타항공의 첫차 보잉(Boeing) 737-800 편을 타고 제주로 아침일찍 날라갑니다.

렌트차량은 항상 5번출구의 렌트카하우스에서 각 렌트카 회사의 차량을 타고 이동한후에 자차보험 할지 안할지 정한다음에 바로 차량을 수령해서 사용할수 있습니다. 

제가 받은 차량은 하얀색 모닝 2015년 형이였는데요 최근모델이라서 그런지 디자인이 상당히 이쁘게 나왔습니다. 물론 이제 2017년형 모닝이 풀체인지로 기존의 그릴이 동글동글한 느낌에서 K3같이 좌우로 길게 변경되었는데요 좀더 스포티한 느낌으로 변했는데요 여자들의 차에서 라는 느낌에서 탈피하고 남자들의 강한 인상을 주는 디자인이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게 바뀐것 같습니다.

이날 날씨가 아주 좋아서 드라이브에 제격이였는데요

제주시에서 서귀포까지 일반도로를 타고 쭉 달려보았는데 연비가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역시 경차의 힘이죠. 제주시내에서는 길이 막혀서 7km/l정도 나왔었는데요 시 외곽으로 빠지고 나서 연비가 쑥쑥 올라서 15km/l정도 되었습니다. 

제가 차를 막 밟아서 고rpm으로 다녀봤었는데도 이정도 연비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대신 엔진 출력이 약한 관계로 언덕에서의 힘은 조금 부족해서 1차선에서 언덕갈때는 2차선으로 빠져줘야 뒷차의 흐름에 방해가 안되겠더군요.

2016/11/08 - [Review] - 제주도에서 짧은 레이 시승기 및 연비

실내 디자인은 심플했습니다. 오디오 컨트롤과 실내 공조기 컨트롤만있었구요 순정 네비는 없었지만 제주 렌트카의 전용 네비 타바 네비게이션이 있어서 길찾아가는데 문제되지는 않았습니다. 

같은 경차인 레이와 비교해서는 주행안전성은 모닝이 조금더 우수했구요 가속성능은 둘다 비슷한것 같고 각종 편의장치와 실내공간은 레이가 우수했습니다.  연비는 둘다 비슷하게 15km/l정도가 나오구요 둘다 경제성으로는 아주 좋은차입니다.

4시간 정도 주행을 한후에 일을 마치고 차량반납을하고 늦은점심을 위해 제주공항 4층 푸드코트에서 돈카츠 간소의 흑돼지 돈까스(흑돼지돈카츠)를 주문했었는데요 돈까스가 아주 부드럽고 맛이있어서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런데 제주공항의 푸드코트는 대부분 가격대가 조금 높은것 같습니다. 제가 주문한 돈까스는 9천원이였는데요 조금 비싼감이 있는 가격대 입니다. 5천원대 점심을 공항내에서 해결하려면 간단히 롯데리아 햄버거 정도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