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지난 따듯했던 화창한 봄에 가족과 같이 전라북도 부안쪽으로 가족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부안에는 맛, 풍경, 이야기 등 3가지 즐거움이 있다고 해서 변산삼락이라고 불렸는데요 멋진 변산반도 풍경을 보면서 부안의 명물 바지락죽을 먹을수 있는곳이 있어서 지나가다가 들리게 되었습니다. 이전까지 왔을때는 격포항쪽에 수산시장쪽에 매번 가던 시장의 식당으로 다녔었는데요 몇년이 지난 최근에는 자주 가던 가게가 없어져서 격포항 보다는 조금 위쪽인 고사포해변쪽의 변산 명인바지락죽 집에 왔습니다.
3층짜리 새로 지은 건물에 2층에서 영업중인 명인 바지락죽집의 간판입니다. 바지락죽 최초 개발자의 집이라고 하는데요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벽에 떡하니 걸어놓고 영업하는것을 보면 뭔가 있긴 한가봅니다. TV 생생정보통 500회와 찾아라맛있는 TV527회에 맛집으로도 나온 전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오는지 주차장이 넓직하니 차대기는 좋습니다.
저희는 비수기때이고 7시가 조금 덜된 영업이 거의 끝나는 시간에 가서 그런지 내부는 한가 했습니다. 약 6테이블 정도만 남아있었고 매장을 정리해가는 분위기 였습니다. 빨리 주문해야 퇴근하는 직원분들께 덜 피해를 주겠죠? 메뉴는 역시 맛집들이라서 그런지 심플합니다.
인삼 바지락죽 - 9천원
바지락회비빔밥 -1만1천원
바지락회무침 - 중:3만원, 대:4만원
변산메밀 바지락전 - 1만3천원
바지락탕 - 6천원
웰빙바지락쌈(예약에 한함)- 중:4만원, 대:5만원
복분자주 - 1만원, 통막걸리/모주 - 4천원, 산사춘 - 6천원, 생막걸리 - 3천원,
백세주 - 7천원, 소주/맥주 - 3천원, 뽕주 - 6천원, 음료수 - 1천원 입니다.
메뉴판에는 없지만 바지락 칼국수도 된다고 해서 저희는 바지락 칼국수 2인분, 인삼 바지락 죽 2인분, 변산 메밀 바지락전 1판, 바지락회비빔밥 1개를 주문하였습니다. 지난번 포스팅하였던 제가 좋아하는 바지락 칼국수와 어떤지도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기본 찬들이 깔렸습니다. 김치, 낙지젓갈, 샐러드, 갖가지 나물과 해초 등이 셋팅이 되고 나서 바로
변산 메밀 바지락전이 같이 나왔습니다. 조그만 깨들이 전체적으로 뿌려져 있고 중앙이 살짝 타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노릇노릇 아주 맛있게 구워졌습니다. 젓가락으로 한입크게에 맞게 살짝 뜯어서 간장에 찍어서 한입 먹어보았는데 역시 전은 노릇노릇전이죠 바삭한 식감이 아주 적당하니 구워졌습니다. 전안에 들어있는 바지락도 통통하니 식감이 좋았구요 같이 들어있는 야채들도 맛이 좋았습니다. 일반 밀가루가 아닌 변산 메밀로 만들어서 그런지 식감은 쫄깃하면서도 겉이 바삭하여서 전에 자꾸자꾸 손이 갔습니다. 메인식사가 나오기전에 한입두입먹던 전은 어느새 바닥이 나버려서 바지락전을 하나 더 추가했습니다. 저희 이후에도 추가로 주문하려고 하신분이 있었는데 영업 마감시간이 다되가서 저희의 바지락전이 마지막이되어서 의도치 않게 죄송스럽게 되버렸습니다. ^^;
새로운 바지락전이 나오는동안 드디어 메인메뉴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으로 인삼 바지락죽인데요 바지락죽 위에 얇게 뿌려진 인삼이은 6년근 인삼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화학조미료는 절대 사용하지 않고 천연 조미료만으로 맛을 냈다고 하셨는데 죽이 아주 부드러우면서 담백했습니다. 같이 곁들여져 있는 녹두와 야채들도 바지락 죽과 잘어울려서 맛있게 나눠먹었습니다.
바지락 회 비빔밥은 각종 야채들과 나물류들이 생 바지락과 매콤한 소스와 함께 버무려져 있습니다. 공기밥 하나를 바로 투하 시켜서 비볐는데요 한그릇만 시켜서 그런지 게눈감추듯 먹어버렸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바지락 칼국수 입니다. 뭔가 오징어 먹물을 머금고 있는듯한 비쥬얼이죠? 그러나 실제로는 이정도로 거뭍튀튀하지 않습니다. 사진에 오토레벨을 줬는데 대비가 너무 강하게 된것 같습니다. 칼국수는 칼칼한 육수가 있어서 칼국수죠??ㅋㅋ얼큰한 육수와 쫄깃한 면빨이 뱃속으로 후루룩 빨려 들어갑니다. 맛은있었지만 바지락은 많지는 않아서 좀 아쉬웠습니다. 바지락의 도시 부안이였는데 의왕에 있는 바지락 칼국수의 바지락이 생각나는건 왜일까요? ㅎㅎ
2016/11/04 - [Food] - 의왕맛집 - 전라도 일키로 바지락 칼국수
바지락죽을 처음 만드신분의 가게에서 여러가지 음식을 먹어봤는데요 그중에 바지락전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바지락죽도 나쁘진 않았지만 전이 너무 기억에 남았내요 ㅎㅎ 근데 제일 배고플때 먼저먹었던것이 바지락전이라서 영향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전은 괜찮았습니다. 부안 변산반도쪽에 여행갈일있으시다면 지나가다 한번 들러보세요.
상호 : 변산 명인 바지락죽
주소 :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변산해변로 794(운산리 446-8)
연락처 : 063-584-7171
영업시간 : 매일 연중무휴 08:00~19:30
주차 : 무료 자체 주차장
'Fo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소하고 매콤한 팔도 탄탄면 후기 (0) | 2016.11.23 |
---|---|
산본 맛집 - 탕수육과 짬뽕이 맛있는 짬뽕타임 (0) | 2016.11.16 |
오리지널 빼빼로 한박스 (0) | 2016.11.09 |
밀크티! 오설록 삼다연 오리지널 밀크티 후기 (0) | 2016.11.08 |
범계 맛집 - 돈까스가 맛있는 일본식 카레 아비꼬 (4) | 2016.11.07 |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