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계 맛집 - 돈까스가 맛있는 일본식 카레 아비꼬

지난주 금요일에 일본식 맛있는 매운 카레가 먹고 싶어서 편의점에 파는 일본식 카레를 먹을까 범계라도 나갈까 하다가 역시나 매운 카레는 아비꼬, 이것이다 하는 마음으로 맛있는 카레를 먹기 위해 범계로 나갔습니다.

불금 6시가 조금 못된시간이라 그런지 만원지하철을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여유가 있었습니다. 나름 노력을 하면 자리에 앉을수 있을정도니 금요일 저녁 치고는 수월한 편이였죠.

제가 거주하고 있는 안양, 군포지역에 아비꼬는 원래 3군대가 있었습니다. 범계, 안양1번가, 산본 이렇게 3군대가 있었는데 올해 갑자기 2군데가 계약종료인지 차례로 문을 닫고 이제 제가 가까이서 먹을수 있는 아비꼬는 범계점 한군데 밖에 없어서 아쉽습니다.

6시가 조금 지나서 도착한 범계의 아비꼬 입니다. 이제 겨울이 되어가서 6시가 조금 지났는데도 밤 같은 날씨가 되었습니다.

아비꼬(我孫子)는 한자로 "내 손자" 라는 뜻입니다. 손자에게 맛있는 카레를 만들어 주고 싶은 카야마 할아버지의 마음을 담아 "아비꼬"라는 이름으로 한국에 브랜드를 만들게 되었는데요 

숙성시간을 포함하여 고객들의 상에 오르기까지 무려 100시간을 걸쳐서 만들어 지게 된다고 합니다.

저희가 막들어온 시간에는 테이블에 여유자리가 조금 있었는데요 주문을 마치고 조금 지나니 본격적인 저녁+퇴근시간이 겹쳐서 자리는 금방 만석이 되었습니다. 대기시간은 15분정도 걸리는것 같습니다.
좌석은 실내에 약 12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고 혼자오신 손님들을 위한 조리실쪽 테이블도 있습니다.

실외 테이블도 있지만 실제 그자리는 식사를 위한 테이블은 아닌것 같고 대기석정도로 사용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제 아비꼬 메뉴를 주문해야 하는데요 메뉴 주문에 순서가 있습니다.

1. 메인메뉴 선택

먼저 카레라이스, 카레우동, 크림카레파스타, 하이라이스 중에 선택을 합니다.

크림카레 파스타는 이전에 못본 메뉴 같은데 새로 생긴것 같습니다.

2. 매운맛 단계 선택

아기 단계 부터 지존단계 까지 5단계중 매운맛을 선택합니다.

저는 1,2단계중에 선택하는데 1단계는 조금 아쉽고 2단계는 먹고 나서 가끔 속이 부대끼고 하는데 1.5단계정도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지만 매장마다, 그리고 같은 매장도 가끔 강도가 달라지는것 같기도 해서 복불복입니다.

1단계가 신라면 정도의 매운맛이고 2단계부터는 맵다라고 느껴지는데 5단계인 지존단계를 먹으면 속이 뒤집어질것 같아서 한번도 못먹어봤는데 먹어보신분 있으신가요??

3. 토핑 선택

마지막으로 카레에 추가될 토핑을 선택해줍니다.

대파와 마늘 후레이크는 아주 맛있고 좋은조합인데 추가금이 없는 무료이니 꼭 추가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는 취향에 따라 추가 토핑들을 넣는데 저는 항상 돈까스를 추가합니다.

아비꼬를 좋아하는 이유중에 한가지는 돈까스가 왠만한 돈까스 집보다 맛있기 때문입니다.

6가지의 세트 메뉴들과 2인세트 키즈세트도 있으니 본인이 주문하고 싶은 토핑에 맞는 세트가 있다면 더 저렴하게 드실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메뉴를 주문할때 직원분에게 말하면 직원분이 받아적고 한번 확인해주는 시스템이였는데 

오랫만에 가니 김밥천국들 처럼 본인이 직접 원하는 메뉴를 적는 방식으로 바뀌었내요

아무래도 주문 실수가 있을수 있으니 직접 적는 방식으로 바뀐것 같습니다.

메뉴를 주문하고 테이블 좌우측에 서랍을 열어 숫가락, 포크를 셋팅합니다.

테이블이 협소한곳은 수저통을 놔두는게 부담이라서 이렇게 서랍형식으로 하여 공간을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주문후 15분정도가 지나서 드디어 식사가 나왔습니다.

기본카레라이스, 2단계, 대파, 마늘후레이크, 돈가스 구성입니다.

돈까스는 먹기 좋게 세로로 잘라서 나오구요 Free토핑인 대파와 마늘도 적절히 나옵니다.

이 메뉴는 저와 동일한 메뉴인데 돈까스 토핑 대신에 치즈 토핑을 추가 한 메뉴 입니다.

하얀 찌꺼기? 같이 보이는것이 찌꺼기가 아닌 치즈 토핑입니다.

식사에 같이 나오는 기본 찬입니다. 왼쪽의 깍두기와 오른쪽 빨간색 반찬은 생강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단무지 종류 입니다.

포크와 수저를 이용해서 돈까스를 먹기 좋게 자른후에 매콤한 카레를 발라 대파, 마늘 후레이크를 얹어서 한입먹으면 도톰하고 아삭한 돈까스가 너무 맛있어서 내가 돈까스집에 온건지 카레집에 온건지 헷갈리게 만듭니다.

그렇게 생각없이 먹고 있으면 접시가 깨끗하게 비워지는데요 

아비꼬는 식사도중 카레와 밥이 부족하게 되면 추가금 없이 무료로 리필이 가능하니 양이 부족하신분들은 리필을 하시면 됩니다. 인도 카레집에 자주 등장하는 용기죠 지니의 램프를 반으로 쪼개놓은것 같은 그릇에 카레를 담아줍니다.

리필 카레는 매운맛 설정을 하지 못하고 순한맛으로 오니 2단계가 너무 매우신분들은 카레를 리필하여 섞어주시면 매운맛이 좀 덜할것 같습니다.

후기를 적으면서 다시 침이 고이는데요 아비꼬 안양 범계점의 정보를 알려드리면서 마치겠습니다.

상호 : 아비꼬 안양 범계점

연락처 : 031-385-9293

영업시간 : 평일, 일요일 -오전 11시 30분 ~오후 9시 30분 

            금,토요일 - 오전11시 30분~ 오후 10시

주소 :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217번길 45평촌코아 주차빌딩(호계동 1050)

주차 : 평촌코아 주차 빌딩 또는 범계역 주변 유료 공영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