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반응형

지난주에 당일치기 제주도 다녀오기 글을 썼었는데요 티스토리가 한글당 사진이 최대 50장밖에 업로드 되지 않아서 레이 렌트카 시승기 및 연비는 별도 글을 작성해서 포스팅하겠다고 하였는데 다른 포스팅 글에 밀려서 이제서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2016/11/03 - [Tour] - [wddy]간단히 다녀온 제주도 당일치기


렌터카 하우스에서 예약확인을 마치고 월드 렌트카로 이동하였습니다 차량으로 약 10분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는데요 

완전 자차 면책 보호를 추가금 15000원을 내고 가입하였습니다. 차량가격과 동일하지만 혹시나 모를 미연의 사고에 방지하고자 맘편이 가입하였습니다. 



레이의 차량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차량에 정확한 모델명이 적혀있지는 않았지만 가솔린 모델이였고 2인승이 아닌 5인승 차량이였습니다. 주행해본결과 터보의 힘이 느껴지지 않아서 제가 탄 차량은 1.0 가솔린 모델로 추측해볼수 있습니다. 자연흡기 방식의 가솔린(휘발유)모델이구요 레이는 경차 구분으로 들어가니 경차 혜택도 받을수 있습니다.


경차 기준은 2008년에 최악의 시장점유율로 인해 새로운 경차 지원 법안을 개정하여


 

 2008년 이전

2008년 개정후 

배기량

800CC미만

1000CC이하 

너비

1.5M 

1.6M 

길이

3.5M 

3.6M 


현재는 1000CC이하 배기량, 1.6M 너비, 길이 3.6M 이하의 차량을 경차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2008년 경차 규격이 1000CC로 확정되어 2004년 출시했던 기아 모닝도 새로이 경차로 편입되어 경차 혜택을 받게 되었습니다. 


경차 혜택 : 특별 소비세 면제, 자동차세 CC당 80원 할인, 등록세와 취득세 면제, 지역 개발 공채 4%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 할인, 공영 주차장 50% 할인, 지하철 환승주차장 80% 할인, 차량 강제 10부제에서 제외


그리고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경차의 큰 혜택중 하나는 유류세 환급이 있습니다. 유류세 환급은 2018년까지 연장되었으니 그전까지 경차 보유 하고 계신분들은 할인혜택 잘 챙겨 받으셔야 할것 같습니다.


리터당 250원 정도 할인해주는데요 유류세 환급 연 한도는 10만원이니 그 이상의 금액은 환급이 되지 않습니다.





렌트카로 받은 레이의 대쉬보드 입니다. 신형이라서 그런지 경차지만 스마트 키 지원으로 버튼식 시동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 옆으로 기어박스가 있구요 대쉬보드에 기어박스가 있어서 그런지 일반 승용차나 SUV랑은 또 다른 느낌이였습니다. 그옆으로 실내 공기 관련 공조기 버튼들이 붙어 있습니다.


상단에는 음악을 듣기 위한 컨트롤 박스와 LCD가 붙어있습니다 기본형이라서 그런지 내장 네비게이션은 없었구요 CD플레이어도 없었습니다. 요새는 거치대만 있다면 스마트폰으로 무료 네비를 사용가능하고 AUX나 USB단자를 통해서 MP3재생이 가능하니 간단한 기능만 제공하면 큰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LCD위로는 가로로 긴 수납공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핸들 좌측에는 경차 렌트카라서 깡통 레이 일지 알았는데 겨울철 필수 옵션중에 하나인 조향 핸들 열선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겨울철에 운전할때 차가운 핸들 만지게 되면 운전하기 싫어지는데 핸들이 따듯해 지면 정말 운전하는데 도움이 되죠 손이 얼게 되면 신속한 조향에도 문제가 생길수 있으니 아주 고마운 옵션입니다.


오른쪽에는 VDC OFF버튼입니다. VDC는 Vehicle Dynamic Control의 약자인데요 한글로는 차체자세제어장치라고 합니다.

전방에 어떠한 물체가 있어서 차량의 핸들을 급격하게 틀면 틀은 만큼만 차량이 이동해야 하지만 제동력, 관성, 차량 속도 때문에 언더스티어, 오버스티어가 발생하여 운전자가 원하는 방향이 아닌곳으로 차량이 이동하여 사고가 발생될수 있는데 VDC장치가 개입하여 차체의 자세를 잡아주어 원하는 방향으로 급격히 틀어도 사고가 나지 않게 해주는 장치입니다.(급격한 차량 조향 말고도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접지력이 낮은 바퀴에 동력을 적절히 배분하여 덜 미끄러 지게 해주기도 합니다.)


그럼 항상 켜있으면 되는거 아닌가 하고 생각할수 있는데요 주행중에는 VDC가 도움이 되지만 빙판길에 멈췄다가 출발하거나 모래사장이나 진흙길에 빠져서 엑셀을 밟아도 차량의 바퀴가 헛바퀴가 돌면서 차량이 이동하지 않을때 이 VDC를 OFF하여 모든 바퀴에 힘을 가게 하여 빠져나오게 할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별한 상황이 아닌 주행시에는 VDC가 켜져 있게 하여 주행하는것이 좋습니다.



기어박스 아래로는 겨울철 필수 옵션중에 하나인 열선 시트가 운전석과 보조석 모두 사용가능하게 되어있습니다. 온도는 2단계로 조정이 가능하고요 본인의 음악을 쉽게 들을수 있게 AUX와 USB단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시거잭이 있는데요



순정 네비게이션이 없는 차량이라 별도의 차량 네비게이션이 달려있어서 쉽게 길을 찾아 다닐수 있습니다. 

특이하게 노란색 카드 결제기기 같은장치가 네비게이션과 같이 붙어 있는데요 네비겸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여 제주도의 관광지 식당이나 입장권등을 차안에서 쉽게 결제할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것 같습니다.



계기판의 모습입니다. 좌측이 RPM 계기판, 중앙이 속도계기판, 우측이 주유량 계기판입니다.

9만키로 정도 주행한 차량이네요 연비는 17.5km/l 가 찍혔는데요 고속도로에서 연비 주행을 하였더니 생각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모닝보다 차량이 컸기때문에 모닝보다 낮게 나올줄 알았는데 같은 경차라서 그런지 비슷하게 나온것 같습니다.



레이 뒷유리창에 붙어있는 공인 연비 입니다. 복합 연비는 13.5km/l로 표기되있고 도심연비는 12.9km/l,  고속도로연비는 14.4km/l로 표기되어있지만 도로 상황에 따라서 더 나오기도 혹은 덜나오기도 하는데 저는 고속에서 좀 나왔습니다.




레이의 사이드브레이크는 전자식 파킹이 아닌 풋브레이크 방식입니다. 브레이크 패달 왼쪽에 Push라고 써있는 작은 패달이 사이드 브레이크니 경사로에서는 주차후에 풋브레이크를 꾹 밟아줍니다. 다시 주행하기 전에는 풋브레이크를 다시 한번 밟아주면 사이드 브레이크가 해제가 됩니다.


풋브레이크 옆으로는 본네트를 열기위한 스위치가 있습니다. 워셔액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이곳에서 본네트를 열고 충전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운전석 왼쪽 바닥에는 주유구를 열기 위한 주유구 버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본인이 주로 이용하던 차량이 아닌 차량일때는 주유구버튼과 비상등 버튼을 잘확인하고 있어야 혼란이 없습니다.



레이는 상단으로 길이가 길어서 그런지 특이하게 햇빛가리게 쪽에 수납공간이 자리하고 있어서 개인 물건들을 추가로 보관할수도 있습니다.



기존에 렌트하던 모닝 대신에 이번에 레이를 렌트한 이유 입니다. 같은 경차라서 연비가 좋지만 레이는 뒷좌석 폴딩을 하여 짐을 모닝보다 많이 실을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파란색 플라스틱 박스(단프라 박스 - 일명 이삿짐 박스)가 부피가 커서 뒷좌석 문을통해서는 들어가지 않았는데 뒷트렁크를 열고 뒷좌석 폴딩하니 여유롭게 짐이 들어 갑니다.

뒷좌석 폴딩은 예전에는 웨건이나 suv나 특별한 차량들이 가능한 기능이였는데 요새는 일반 세단 승용차들도 지원하는 차량이 많아서 사람이 많이 타지 않을때는 짐을 많이 실을수 있어서 좋은것 같습니다.



제주도에서 주행거리 약 100km미만 주행시간 2시간 30분 정도로 짧게 레이를 몰아봤는데요 렌트카 장소가 제주시에 공항근처라서 처음 차량을 받고 주행을 시작하고 나서는 차량 연비가 6-7km/l 정도 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렌트한 날에 날씨가 비가 오는 때고 해서 제주시내 길이 많이 막히더군요 그래서 역시 차체가 크고 짐을 실어서 그런가 했는데 제주시내를 벗어나고 

1135 도로를 타기 시작하면서 부터 연비가 오르기 시작하고 초반 12km/l대를 넘어 주행이 끝날무렵에는 17km/l대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직진주행시에 큰 문제는 없었고 도로에 이물질이 있어서 피하려고 짧게 핸들을 좌우로 움직였는데 이때 차량의 차체가 제 조향과는 다르게 많이 흔들림을 느꼈습니다. 모닝을 탔을때는 못느꼇었던 흔들림인데 비슷한 바퀴 사이즈에 모닝과는 다르게 차체 조향에 조금 불안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레이가 도로 턱을 밟고 넘어지는 사례가 많은데 차체가 높은탓에 급회전은 필히 금해야 할것 같습니다.


1135도로는 초반에 언덕도 꽤 나오는데 언덕에서는 힘이 많이 필요해서 약간 고 rpm 주행으로 연비는 낮았지만 경차치고는 그렇게 허덕이는 느낌은 덜했습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연비가 어떤가 궁금하여서 극단적인 고 rpm은 하지 않았고 언덕에서 3천rpm정도로 언덕을 치고 올라갔습니다.

마지막쯤에는 거의 내리막 길이라서 크게 엑셀을 많이 밟지 않고 탄력주행으로 쭉 이어나가니 높아진 연비에 만족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간단히 장단점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장점:

1. 생각보다 많은 기대이상의 차량 옵션

2. 뒷좌석을 접으면 넉넉한 짐 적재공간

3. 경차로 인해 높은 연비

4. 나쁘지 않은 승차감


단점:

1. 높은 차체로 인해 핸들 조작간에 약간 불안한 느낌

2. 언덕에서는 약간은 힘겨워함

3. 코너링에 조심해야함


이상으로 제주도에서 탄 짧은 레이 시승기 및 연비 였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
반응형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