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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살이를 하다가 시부모님께서 아파트로 분양가시고

기존에 살던 집은 우리 부부만 살게되어

방이 두 개가 늘었다.


까페같은 분위기의 나만의 작업실을 만들기 위해서 

저예산 셀프 인테리어를 감행하게 되었다.


시작은 2019년 새해부터지만 포스팅을 쓰는 지금 3월까지

아직 가구가 갖춰지지않아서 계속 진행중인 상태이다.


(저예산 신혼부부기 때문에 차근차근 방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물론 작업실로서 모습은 갖춰서 내가 잘 애용 중!)


WDDY 셀프 인테리어 1편 - 셀프 페인팅, 장판갈기, 굽도리 붙이기


1-1. 셀프 벽 페인팅

1-2. 장판 깔기 

1-3. 굽도리 붙이기 




1-1. 셀프 벽 페인팅


벽지 색을 어두운색으로 꼭 바꾸고 싶었다.

페인팅과 벽지바르기 사이에서 일단 방 하나만 리모델링하는 나 같은경우는

페인팅이 실패부담이 없어서 페인팅으로 진행하게되었다.


(사실... 개귀찮음.. 벽지가 작업 훨씬 빠름)



다이소에서 

마스킹테이프랑 

커버링 테이프

젯소(흰벽이면 필요없음),

 페인트,

 작은 페인트 붓,

작은 페인트 롤러

를 구매.




페인트작업 시작전에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합시당



그리고 맨처음으로 커버링테이프랑 마스킹테이프로 바를부 분외에 다 커버해줬다.


페인트롤러가 작을경우 잘 안튀기 때문에 마스킹테이프로 다 떼워도 된다.. 


거기다 나는 나중에 장판도 바꿀꺼고, 천장빼고 4면의 벽을 다 칠하기 때문에 튈걱정도 적고..ㅋㅋ


굳이 저렇게 커버링테이프로 창가를 떡칠하면 안전하긴하지만 노동력 낭비임.




ㅋㅋ... 뭣도모르고 오처넌 주고 산 다이소의 "남색"페인트... (나중에 색 실패해서 번복함 ^.^)


일단 이 때의 난 포인트 벽면이랍시고 저 새파란 파랑색을 한쪽 벽에만 칠하고 있다.


가장자리부터 붓으로 칠한 뒤, 중간면은 롤러로 미친듯 굴러재껴서 다 채우면 됨.


방법은 쉬운데 노동력이 많이 들어감.



처음엔 재밌어서 혼자 칠하면서 뿌듯해 했었다.. 장기전이 될 줄 모르고..


(아직 늦지 않았다... 방 하나 다 하려면 벽지를 발라...)



보리가 신기해서 자꾸 와가지고 성가셨다.

혹시 여기서 기웃거리다 페인트라도 핥으면 큰일.. 페인트 밟고 온집안 다녀도 큰일.. 


(이 때 박보리 너무 성가셔서 나중에 애견안전문을 사게되는 계기가 됨 ㅋㅋ)


그렇게 만든 파란색의 한쪽 벽은 

나머지 세 벽면과의 조화를 생각하면서 1주일 내내 미친듯이 고민을 하게 되었다.


시퍼런 벽색에 밑에 샛노랑색 때문에 일주일 내내 사례 찾아보면서 고민하다가... 


저건 노답이다. 

라는 결론이 나옴.



ㅠ...

그래서 그레이로 다 덮어버리기로 함.


심지어 번복하게 되었을 때


미리 발라둔 마스킹이랑 커버링 다 벗겨서 끝낸 상태라 

다시 입혀야했음,(이게 젤 큰 문제)




만원 중반대에 무려 4리터짜리 페인트 한 통을 샀다.

(이 방은 350cm*350cm 정도인데 2회 페인트칠했는데 반이나 남았음)





페인트통은 수저로 딸 수 있다. 


이번에 제대로 하려고 페인트 파레트랑 엄청 큰 수성롤러 두 개도 샀음. 


(다이소에 파는 롤러로 방 다 칠하려면 2일 밤새도록 해야될거임..)


(역시 성가신 보리. 뭐든 새로운거에 냄새를 맡아야 직성이 풀리는가보다)





이거 엄청 큰 롤러.. 사진이 왜이렇게 찍혔지... 저 팔레트에 사용 가능하다.. 하하; ;


팔레트는 수성 페인트가 굳기 때문에 겉에 비닐을 씌우고 사용.




그렇게 시작된 본격적 페인팅. (서론이 너무 길죠..ㅠㅠ)


하지만 페인트는 

커버가 5할이고 페인팅이 3할 마지막 뒷정리가 2할 이라고 할정도로

커버가 정말 귀찮고 오래걸린다.... 거기에 노잼쓰.. 


다른 벽쪽엔 벽지가 울퉁불퉁하고 스위치, 콘센트, 문도 두개.. ㅋㅋㅋ 그래서 정말정말 커버가 오래걸렸다.



좁은자리는 대부분 붓으로 페인팅. 



슬슬 대유잼 구간. 


첫번째 벽이 초고난이도였어서,  아무것도 없는 벽 시작되었을 때  대유잼이였다.



너무 신나고 뿌듯해서 슬슬 여유부리고 셀카도 찍음.



(그마저도 롤러가 엄청 크고 미친듯이 나에게 튀고 팔에 감각이 사라져서 

대유잼 구간은 금방 끝나고 만다.)



초반에 중요한 것!!


(왼쪽 벽 중간에 세로로 벽지가 크랙생긴 것 보이는가)


수성 페인트이기 때문에 벽지가 울기도(일어나기도) 한다.

하지만 하루정도 건조되면 원상복귀되니 망했다고 멘붕하지 말 것!!





처음엔 괴상한 파란색 벽쪽은 살리려고 커버링 붙혀둔 상태 ㅋㅋ 



정말 노답이였다.


이건 무슨 인테리어를 하던 답이  안 나온다.

중간 명도 그레이랑, 거의 채도 초고도 원색 파란색은

절대 어울리 수 없다는걸... 몸고생하면서 깨달음.


(이 방을 시뮬레이션해서 아무리 고민해봐도 답이안나와서 ... 파란색은 없애기로 한다.)



페인트 다 마른뒤 다시 창가쪽 커버링 테이프 바르고 마지막으로 회색 페인팅했다.


전에 흰색이였다가 파란색 되었을 땐 젯소도 필요없이 2회로 풀컬러 나오지만

파란색에서 회색 될땐 색이 더 연해지기 때문에  2~3회 덧칠을 해야했다.. 


왕초보 셀프페인팅 신고식을 혹독하게 한 것 같다. 



1-2. 장판 깔기 


는 저예산 셀프 인테리어가 중점적이였기때문에

페인팅을 진행하면서 거의 2주넘게 장판을 알아보는데 전념했다.


총 견적을 냈을 때 내가 찾은 것 중에서 제일 저렴한 곳을 찾아서 구매했다.


방 다 커버하는데 다른곳은 세 배 가격도 있다. 여기선 5만원대에 구할 수 있었다!!! 


재료값은 장판이 제일 많이 든다.


셀프 인테리어에서 장판 셀프로 하는게 제일 금전적으로 절약을 많이 할 수 있다!!!!


재료는

장판, 용착제, 용착제용기, 마루본드, 납작한헤라(본드미는용)

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장판살 때 팁



여러가지 생각해봤는데 일단 내구성때문에 무조건 모노륨 장판으로 사면된다,

모노륨이 색상이나 프린트 디자인도 제일 현대적이다.



장판은 가로폭은 정해져있고 세로로 원하는 만큼 구매하는 시스템. 


가로폭은 130~180cm사이 고정, 세로로 10cm단위로 갯수를 산다. 


당연히 방의 가로세로 면적부터 구해야겠지.

나는 파워포인트로 장판 길이랑 방 면적을 시뮬레이션 해서 주문갯수를 파악했다.


혹시모를 실수를 위해 여유분도 사야함.


부족하면 재구매하는 과정이 너무 지연되고,

많으면 돈낭비임. 



네이버에서 1면에 나오는 3~400원대 에는 절대 살 수 없다.


판매업체에 견적문의를 해도 좋지만 많은 사이트들의 장판 견적을 비교하려면

그냥 내가 이해하는게 제일 중요함.

어차피 장판을 가로로 두던 세로로 두던  내가 장판을 직접 깔기 때문에  확실한 이해 필요!!!





내가 아까 홈페이지에서 구매한 모노륨 장판은 폭이 180cm로 고정되어있기때문에

내 정사각형 방에서는 두줄로 나란히 두면 되서 별 어려움이 없었다.


밑의 사진에서 내방은 가로세로가 350약간 못미치는 340cm정도되는데 여유를 두고 계산함.

폭 180cm 나란히 두개 두면 360이니까 10센치정도 잘라내게된다.


세로는 내 방에 맞춰서 사되 여유분으로 20cm(2개) 씩 더 구매함.



나는 74개 즉, 길이가 740cm가 되는 양을 구매함.



이런식으로 한 뒤에 겹쳐지는 부분을 잘라서 그 사이를 용착제로 메꾸는 것이다.


근데 걸레받이를 만들거면 더 여유롭게 구매해야겠지.


나는 굽도리를 붙이기때문에 처음엔 걸레받이 여유분은 생각안하고 계산했다.

(너무 여유를 두고 계산해서 나중에 걸레받이도 할 수 있었다,.)



극혐 샛노랑색 장판을 아부지가 방문해서 벗기는데 도움을 주셨다.

그리고 갓 온 새로운 장판을 열고있다.


장판작업은 무겁고 일단 부피가 큰 문제때문에 두사람이서 작업해야한다.



아부지가 수아도 데려와서 강아지둘이 이 방에서 신나게 돌아다녔다.


장판이 롤로 말려있는데 한번에 작업하면안된다!!


일단 방의 온도랑 같아지게 장판을 두었다가


깔 자리를 마련한 뒤에 일단 펴놓고 

장판이 잘 릴렉스 되도록 20분정도는 작업하지 말고있어야한다.



다 기다렸으면 딱 맞게 장판을 위치하고 

걸레받이 부분은 힘주어 접어서 모양낸다. 

(아주 잘 접어야지 안그러면 일어남)


남은 부분은 칼로 깔끔하게 도려내었다.


이때 시원하게 벽지도 잘리지 않도록 주의.



다 접고 바닥에 본드없이 자리만 잡은뒤에 

장판 한가운데에 용착제 바른 뒤 화장실 환풍기로 환기를 시켰다. 


용착제는 그냥 엄청난 본드냄새가 나기때문에 맡지 않도록 주의한다.


나는 몇시간동안 장판을 두었다가 나중에 가장자리만 들춰내서 본드로 

아주 조오오오금만 발랐다.



처음에 걸레받이 가능한 한 만들었고 이쪽 면만 어려워서 안만듬.

어차피 굽도리를 바르기때문에 필요없다.



노답으로 촌스러운 메이플색 나무몰딩도 커버하는

진리의 중간톤 그레이.


말도안되는 파란색이 이렇게 해결되서 다행이다.. 




나무몰딩 극혐인데 문 2개, 천장, 창틀까지 젯소칠하고 페인팅하다가 미쳐버릴거같아서 냅두기로 함.


벽색을 그레이로 한 것도 몰딩 색 때문에 안전한 색으로 고르게 된 것임.



1-3. 굽도리 붙이기 



굽도리는 적당한 두께인 7.5cm*길이 20M인거로 배송비 포함 만오천원에 구매.

괜히 너무 싼거하면 번들번들 싼티나고 들뜨고 후회한다더라.

(근데 양이 많아서  반이나 남음..ㅠㅠ 부족한 것보단 낫지만..)




장판 깐 다음날 도착했길래 금방 붙여버렸다.

방이 한층 더 정리된 느낌.


(보리가 장판 깐 뒤로 운동장처럼 인형물고 뛰어댕겨서

바닥에 인형이 많음.)



걸레받이 만들어둔 부분이랑 아닌부분 티가 안나고 다 깔끔히 붙었다.




방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바꾸는 벽지, 장판 리모델링을 셀프로 해보았다.

그다음부터는 어울리는 가구만 조금씩 들이면되기때문에 숨을 돌릴 수 있을것이다.


이 작업들이 낯설고 복잡해보일수있기때문에 알아보는 단계에서 제일 어렵겠지만

막상 하다보면 다 할 수 있다!


전 처음에 너무 복잡해서 블로그 글, 유튜브 보면서 열심히 배우고

재료들도 검색 많이해서 최저가로 사느라 그 과정이 힘들었어요.


셀프 견적 내는데에 참고가 되었으면 해서 중간중간 물품에 대한 정보도 올렸어요.

서툴기때문에 더 가성비좋은 물품 정보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는점 감안해주세요.



물론 부속재료도 몇개 빠지긴 했지만 대략 십만원 초반정도밖에 들지 않았네요.


결과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아웃풋이구요.



즐거운 셀프 인테리어 성공을 빌며


다음엔 어설픈 가구 들이기 편을 포스팅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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